무순위 청약 당첨 후 실패한 사례 분석
무순위 청약은 당첨만 되면 끝일까요?
그렇지 않습니다. 당첨 후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는 의외로 많습니다.
이유는 다양하지만 공통적으로 “당첨만 생각하고, 그다음은 준비하지 않았다”는 점입니다.
이 글에서는 실제 계약 포기 사례를 분석하고, 어떤 리스크를 미리 점검해야 할지 전략적으로 알려드립니다.
계약 포기 사례 1 – 자금 계획 실패: 대출이 안 됐어요
가장 많은 사례는 바로 자금 부족입니다.
당첨 후 계약금만 생각하고, 중도금·잔금 납부 일정과 대출 조건을 확인하지 않은 경우입니다.
✅ 실사례 요약
- 수도권 중대형 무순위 청약 당첨
- 계약금 1,000만 원 마련했지만
- 중도금 대출 불가 통보 (LTV 초과)
- 자금 부족으로 계약 포기
- 계약금 일부 위약금으로 몰수됨
📌 포인트:
- 무순위 청약이라도 분양가가 높으면 대출 리스크도 커집니다
- 실거주 요건 단지인 경우 기존 주택 처분 조건 등도 확인 필요
👉 전략:
당첨 전에 반드시 디딤돌·특례보금자리·중도금 대출 가능 여부 사전 체크 필수!
계약 포기 사례 2 – 입주 요건 오판: 실거주 불가였어요
두 번째로 많은 이유는 실거주 불가입니다.
예상보다 입주 시점이 빨랐거나, 가족 구성상 입주가 어려워 계약을 포기한 경우입니다.
✅ 실사례 요약
- 지방 거주자, 수도권 무순위 청약 당첨
- 분양가 저렴하고 평형도 적절
- 실거주 의무가 2년으로 명시되어 있었음
- 직장·학교 문제로 실입주 불가 → 계약 포기
📌 포인트:
- 실거주 의무가 붙은 단지는 ‘입주 예정 시점’부터 실제 입주할 수 있어야 함
- 이를 어길 경우 입주 불이행 제재(계약 취소·벌금 등) 발생 가능
👉 전략:
신청 전 공고문 하단의 실거주 요건, 입주 시기, 의무 기간 꼭 체크!
계약 포기 사례 3 – 분양가 착시: 싸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요
세 번째는 분양가 오판입니다.
표면상 가격이 낮아 보여도, 실제로는 전용률 낮고, 옵션 미포함, 세금 별도 등으로
총 부담금이 예상보다 훨씬 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.
✅ 실사례 요약
- “3억 원대 분양”이라는 말에 도전
- 전용면적 59㎡, 옵션 없음, 발코니 확장 별도
- 관리비·취득세·중도금이 누적되며 총부담 4.8억 원 이상
- 자금 계획 어긋나 계약 포기
📌 포인트:
- 실분양가 = 분양가 + 발코니 + 옵션 + 세금 + 이자
- 단순 ‘가격’보다 ‘총 부담금’이 중요함
👉 전략:
신청 전에 반드시 총자금 계획표를 스스로 만들어보고, 여유 자금 있는지 확인해야 함
청약 당첨보다 중요한 건, '계약할 수 있는가'입니다
무순위 청약은 기회입니다.
하지만 그 기회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기회가 됩니다.
청약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고,
실제로는 자금·실거주·대출 조건 등 수많은 현실의 벽을 넘어야 합니다.
👉 신청 전에 반드시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.
- “이 단지를 실제로 계약할 수 있을까?”
- “내가 입주할 수 있을까?”
- “분양가가 내 생활에 무리가 없을까?”